미국 최대 렌터카업체 허츠의 스티븐 셰어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델타항공과 GM에 일한 질 웨스트가 새 CEO로 부임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허츠는 전날 낸 발표문에서 웨스트가 셰어를 이어받아 내달 1일부터 새 CEO로 취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셰어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2만대 가량의 전기차를 처분하는 등 보유 차량을 다시 내연차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로 내연차로 되돌아간 조치의 여파로 허츠 주가가 폭락한 것이 사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 신임 CEO는 델타항공과 GM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문 크루즈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