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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럽 '코인 게임 대표' 손 잡나…유비소프트, 위믹스 파트너 합류 임박

위믹스 거버넌스 카운슬 '40원더스' 투표 오는 15일 마무리
유비소프트, 2018년 블록체인 연구 착수…2021년 사업 개시
'실질적 성과'는 아직…위메이드 "합류 후 다각도 협력 기대"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1-10 14:52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대표(왼쪽)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대표(왼쪽)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각 사
유럽 게임사 유비소프트가 한국의 위메이드 암호화폐 플랫폼 '위믹스'의 공식 파트너로 합류를 앞두고 있다. 한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게임' 기업들이 손을 잡는 모양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Wemix PTE. LTD.)는 최근 위믹스의 거버넌스 카운슬 '40 원더스'의 23번째 파트너로 유비소프트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한 공개 투표를 개시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투표는 기존 거버넌스 카운슬 파트너 22곳을 상대로 하며, 이들 중 과반수인 12개 업체가 동의하 최종 통과된다. 10일 기준으로는 11개 업체가 동의한 상황이다.

유비소프트는 블록체인을 넘어 게임 분야 전체에 있어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손꼽히는 만큼 위메이드를 비롯한 파트너들 입장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도 대체로 "큰 이변이 없는 한 투표가 부결되진 않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위믹스 '40원더스'에서 유비소프트 합류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위믹스 공식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위믹스 '40원더스'에서 유비소프트 합류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위믹스 공식 사이트 캡처

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비소프트는 1986년 설립된 장수 게임사다. '레인보우 식스'로 대표되는 슈팅 게임 시리즈와 '어쌔신 크리드', '파 크라이' 등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을 비롯해 수많은 게임 오리지널 IP들을 선보이며 한국을 포함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유로넥스트 파리에 상장된 유비소프트의 시가 총액은 현재 약 30억유로, 한화로는 4조원이 넘는다. 엔씨소프트(NC)와 넷마블 등 코스피에 상장된 게임 대기업들과 맞먹는 수치다.

유비소프트는 2018년 설립된 전략혁신연구소를 통해 블록체인 분야 연구를 시작해 대표적인 친 블록체인 성향 게임사로 꼽힌다. 2021년에는 게임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 내 아이템과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연동하는 형태로 P2E(Play to Earn)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새로운 블록체인 게임 '챔피언스 택틱스: 그리모리아 연대기(Champions Tactics: Grimoria Chronicles)'의 NFT 발행을 개시했다.

유비소프트의 로고와 대표작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컬 앤 본즈', '어쌔신 크리드', '스타워즈 아웃로', '엑스디파이언트', '페르시아의 왕자', '크루 모터페스트'. 사진=유비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유비소프트의 로고와 대표작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스컬 앤 본즈', '어쌔신 크리드', '스타워즈 아웃로', '엑스디파이언트', '페르시아의 왕자', '크루 모터페스트'. 사진=유비소프트

유비소프트가 한국의 위믹스에 합류하려는 계기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앞서 언급한 '고스트 리콘' NFT는 첫 2주 동안 단 400달러(약 53만원)만 판매되는 등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5개월 만에 관련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유로넥스트 파리에 상장된 유비소프트의 주가는 3년 전인 2021년 1월 당시 80유로대에서 현재 20유로 초반대로 약 4분의 1로 급락했다. 회사는 2022년 9월 중국 파트너 텐센트로부터 3억유로(약 433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위메이드가 2021년 위믹스 기반 경제 구조를 적용해 출시한 MMORPG '미르4'는 출시,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지역을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베트남의 '엑시 인피니티'와 더불어 대표적인 P2E 게임 성공 사례로 꼽힌다.

유비소프트의 위믹스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에 관해 위메이드 측은 "유비소프트가 실제로 합류한다면 웹3 분야는 물론 게임 분야까지 다각도로 협업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위믹스의 안정적 운영과 플랫폼 고도화, 발전을 위해 여러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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