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프로젝트 추진은 물론 자회사형 표준사업장도 설치할 전망이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소재 컴투스 본사에선 지난 10월 31일 컴투스와 장애인고용공단의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와 이주환 컴투스대표,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와 조향현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11월 이내에 '컴투스위드'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컴투스위드에선 장애인 오케스트라 악단을 구성, 지역사회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고 문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게임사들은 ESG(환경 보호·사회 공헌·지배구조 투명화) 경영 차원에서 장애인 관련 정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넥슨 산하 네오플도 올 6월 장애인 첼로 연주단을 창단했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넷마블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소속 선수들이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혼성 조정(유타포어) 종목 은메달을 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컴투스 측은 "ESG 경영활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권경영, 취약근로자 보호 등 다각도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컴투스위드 설립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취약계층 고용 창출 등 사회적 공헌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