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오는 6월 방콕과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단독 콘서트인 “SUGA | Agust D TOUR ‘D-DAY’”에 참가 서울 관광을 홍보한다.
서울시와 관광재단은 오는 9일부터 3일 간 진행 예정인 태국 방콕 콘서트와 16일부터 3일 간 진행되는 싱가포르 콘서트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통해 K-POP 팬들에 서울 관광 홍보를 진행한다.
한편“SUGA | Agust D TOUR ‘D-DAY’”는 슈가의 첫 솔로 월드투어로, 앞선 북미 투어는 일찌감치 전 회차가 매진됐을 뿐만 아니라, 외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방콕, 싱가포르의 경우 기존 2회에서 3회로 콘서트 일정이 추가돼,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방콕에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콘서트가 계획돼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콘서트 주요 수요층인 관객들과의 접근성을 쉽게 하기 위해 콘서트 현장에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Pick up your soul, SEOUL!’이벤트를 진행한다.
‘Pick up your soul, SEOUL!’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관련 있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가장 가고 싶은 곳을 투표하는 이벤트다. 콘서트 방문객의 니즈에 맞춰 ‘성지 순례’가 가능한 서울의 장소를 소개함으로써 방문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관광 홍보부스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하여 밝은 색깔과 디자인을 활용, 개성 있고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특히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Z세대를 겨냥해 서울 유명 관광지들의 현지 느낌을 살린 요소들을 배치하고, 포토부스를 만들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했다.
에어비앤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은 전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4위에 올랐을 정도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도시다. 이를 토대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적극적인 홍보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서울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글로벌1팀장은 “지난 3년간 서울을 방문하고 싶어도 코로나로 인해 어려웠던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엔데믹을 맞아 그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2023년 다채로운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실질적인 관광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