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스트라타클린에너지(Strata Clean Energy, 이하 스트라타)와 손잡고 미국 애리조나에 세계에서 가장 큰 메가팩 조성에 나선다.
31일(현지시간) 스트라타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대규모 신규 1GWh급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를 위해 애리조나 공공서비스(APS)와 20년간의 유료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트라타 관계자와 에너지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배터리 프로젝트에 테슬라가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캐터 워시 배터리 스토리지(Scatter Wash battery storage)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스트라타가 건설하고 소유, 운영하게 된다. 테슬라의 메가팩은 배터리를 포함한 상업용 에너지 스토리지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일종이다. 테슬라는 배터리를 포함해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 하고 있다. 이프로젝트의 공급될 배터리 규모는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기록한 배터리 공급량의 25%에 달하는 양으로 이로써 테슬라는 한 분기에 3.9GWh의 에너지 스토리지를 공급하게 됐다. 이 수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0%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는 배터리 스토리지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연간 40GWh 상당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용량으로 증설하고 있으며 최근 상하이에 메가팩토리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