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롯데홈쇼핑과 함께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오세아니아’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행사는 우리 중소기업의 오세아니아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개최됐다.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롯데에서 마케팅과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오세아니아 시장은 한류 인지도 상승과 함께 K-뷰티·푸드 등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에 대한 수요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김 스낵과 전통주, 감귤 타르트 등 제품은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조사기관 IBIS에 따르면, 호주의 소비재 시장은 앞으로 5년간 2200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임금은 소비자들의 높은 구매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시장 트렌드에 맞춰 KOTRA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제품에 관심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 바이어 150개사를 유치했다. 우리 소비재 중소기업 100개사와 이틀간 595건의 현장상담을 진행해 62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안성준 KOTRA 소비재바이오실장은 “2022년 한-호주 교역 규모가 전년 대비 49% 성장해 한국이 호주의 3대 교역국으로 올라섰다”며 “KOTRA는 한국 소비재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더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