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80-1·2회 회사채 발행
당초 2000억서 두배 증액
수요예측서 1조950억 몰려
신평사 “현금흐름 안정적”
당초 2000억서 두배 증액
수요예측서 1조950억 몰려
신평사 “현금흐름 안정적”
이미지 확대보기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는 전날 두 차례에 걸쳐 총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1000억 원 규모인 80-1회차 무보증사채는 연이자율 3.491%로 올해 5월 2일부터 2028년 2월 2일까지 6개월에 한 번씩 이자를 지급한다.
3000억 원으로 발행된 80-2회차 무보증사채는 이자율이 3.695%다. 올해 5월 2일부터 2029년 2월 2일까지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KCC는 앞선 지난달 2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조9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80-1회차 무보증사채에 4200억 원이 몰렸고 80-2회차 무보증사채는 6750억 원을 유치했다.
KCC 관계자는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KCC는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기존 20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늘려잡았다.
이 같은 흥행은 신용평가사들의 분석 리포트에서부터 이미 예견됐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14일과 15일 각각 내놓은 리포트에서 KCC의 회사채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KCC에 대해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2025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비중이 실리콘 47.1%, 건자재 14.8%, 도료 29.6%, 기타 8.5%로 사업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는 한편 각각의 사업부문에서 업계 최상위권의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자재·도료부문이 우수한 시장 지위, 안정화된 원재료 가격과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고 실리콘부문 또한 원재료(실리콘메탈) 가격 안정화,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기평은 KCC가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CC는 지난해 1~3분기 매출 4조9274억 원에 영업이익 3611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기평은 “건자재부문의 실적 저하를 실리콘·도료부문이 보완하면서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9월 말 기준 순차입금이 4조821억 원으로 전년 말 4조3289억 원에서 감소했고 올해 토지·투자부동산 재평가이익으로 약 1조5000억 원을 인식하고 보유 시장성증권에서 평가이익 1조7000억 원이 발생해 자산·자본규모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KCC의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60.1%에서 지난해 9월 말 부채비율 117.6%로 줄었고 차입금의존도도 40.7%에서 32.2%로 완화됐다.
한기평은 “안정적인 영업현금 흐름으로 내부 자금소요에 대응 가능하며 차입부담도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