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몬도 상무장관은 블룸버그통신사가 주최한 행사에서 미국 투자자들에 의한 특정 중국 기업 투자규제안에 대해 “미국의 많은 연금기금이 중국에 투자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퇴직금에도 투자금이 있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피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규제가 과도하게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미국 노동자와 경제에 피해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상황을 불필요하게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면서도 “미국 벤처캐피털이 중국이 군사적으로 사용하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러몬도 장관은 대중 투자규제가 최종적으로 마련되는 시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수년은 아니며 수개월이 될 것은 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사전에 시험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