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보조 시스템 확장·고속도로 핸즈프리 기술 제공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라티튜드AI는 포드의 주행 보조 시스템 '블루크루즈'를 확장할 계획이며, 이미 일부 모델에 한해 고속도로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미시간 주 디어본에 본사를 둔 라트튜드AI는 이전에 아르고AI에서 근무했던 약 550명의 직원을 새로운 자회사를 위해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AG와 공동으로 아르고AI를 운영했던 포드는 지난해 11월 2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Volkswagen AG(VOWG_p.DE)와 공동으로 포드는 자율주행 분야 선두로 불리며 한때 기업가치 70억 달러(약9조9000억원)에 달했던 아르고AI에 대거 투자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손실을 기록하자 지난해 11월 설립 6년만에 아르고AI사업을 접었다.
포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 전무이사인 새미 오마리가 이끄는 라티튜드AI는 피츠버그에 본사가 있으며 추가 엔지니어링 허브는 미시간주 디어본과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을 포함한 자동차제조업체들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소프트웨어와 자율운전기술을 차량에 통합하기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편 포드의 '블루크루즈'는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 주행 보조 시스템 테스트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포드와 GM, 현대자동차, 테슬라 등 각 제조사별 능동형 운전자 보조(ADA) 시스템 12가지를 5가지 범주로 분류해 평가한 결과 총 84점으로 포드의 블루크루즈를 1위로 선정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