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등락을 거듭한 뒤 소폭 하락해 2만1800달러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시총 10위권 코인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고, 바이낸스 코인이 유일하게 소폭 상승했다. 시총 20위권 중에서는 솔라나와 시바이누, 트론만 오름세를 보였다.
13일 오전 7시 38분 현재 글로발 암호화폐 시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09% 하락해 2만1812.8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2060달러를 찍은 뒤 급락해 최저 2만1682달러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62% 감소해 1조100억 달러에 불과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207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41.5%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5.14% 하락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05% 내려 2836만2000원이었다.
지난 9일 크라켄 거래소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로 기소돼 3000만 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한 소식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 거래소도 비슷한 사례가 확산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1.69% 하락해 1511.3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54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급락하기 시작해 1501달러로 간신히 1500달러를 방어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7일 동안 7.54% 하락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1849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18.2%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줄어들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1.50% 내려 196만60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은 1.51% 상승해 315.5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전일 소폭 상승했던 시총 6위 리플은 1.84% 하락해 0.3767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지난 7일 동안 5.70% 떨어졌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1.41% 내려 490원이었다.
시총 8위 카르다노(ADA,에이다)는 1.11% 하락해 0.364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84% 내린 474원이었다.
시총 9위 도지코인(DOGE)은 0.19% 소폭 하락해 0.08228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07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시총 10위 폴리곤(MATIC)은 0.67% 하락해 1.24달러에 거래됐다. 폴리곤은 지난 7일 동안 3.05% 상승해 시총 10위 권 암호화폐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1620원으로 별다른 가격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그밖에 솔라나(SOL)는 3.33% 상승해 21.4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솔라나는 1.67% 올라 2만8040원이었다.
시바이누(SHIB)는 0.13% 상승해 0.00001289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시바이누 코인은 0.60% 하락해 0.0166원이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