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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렌터카 허츠, 테슬라 전기차 4만여 대 보유

2021년 주문량 10만 대의 절반 수준

노훈주 기자

기사입력 : 2023-02-09 14:30

세계적인 렌터카 업체 허츠는 테슬라에 전기차 10만 대를 주문했지만 현재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적인 렌터카 업체 허츠는 테슬라에 전기차 10만 대를 주문했지만 현재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세계적인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테슬라 전기차 4만8344대를 보유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허츠가 지난 2021년 테슬라에 주문했던 전기차 10만 대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허츠의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주 지역의 렌털 차량이 지난해 42만8700대에 달해 테슬라는 전체 차량의 1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허츠는 국제 차량으로 테슬라 전기차 1187대를 보유하고 있어 허츠가 소유한 테슬라 차량은 총 4만8344대로 추정된다.
지난 2021년 허츠는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기 위해 테슬라 전기차 '모델3' 10만 대를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42억 달러(약 5조3000억원)로 허츠가 주문한 차량은 2022년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었다.

2021년 10월 5조원 규모의 전기차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자 테슬라 주가는 12% 상승해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263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그러나 허츠와의 계약 체결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아직 허츠와 어떤 계약도 체결되지 않았다"고 일축했으며, 허츠 측은 "이미 10만 대를 주문해 차량 납품이 시작됐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외신은 허츠가 원래 계획했던 테슬라 차량보다 더 적은 수를 보유하고 있는지 자세히 말하지는 않았지만 서류에서 몇 가지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허츠는 EV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우리와 고객이 기대하는 기간 내에 적절한 차량 공급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허츠의 예상보다 자동차 구입에 비용이 많이 들었을 수도 있다. 지난 2021년 주문 발표 당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허츠에 판매된 차량은 할인 없이 소비자와 똑같은 가격"이라고 명시하기도 했으며, 전기차 가격을 여러 차례 인상했다.

허츠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렌터카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고 있다. 테슬라 외에도 GM과 폴스타에서 전기차 17만5000대와 6만5000대를 각각 주문했다. 여기에 전기차 렌털 이용객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 기업 BP플러스와 제휴를 맺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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