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완공후 상업운전 돌입 예정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 생산 계획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 생산 계획

1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건설 프로젝트 공정률은 98%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장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완공 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 그루파아조티(Grupa Azoty)와 대형 정유회사 로토스(LOTOS)가 공동 발주한 프로젝트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km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산 40만 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과 항만 등의 부대시설 건설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공장은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합성섬유, 각종 생활용품 생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예정이어서 폴란드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한국해외인프라개발지원공사(KIND)의 지원 하에 9억9280만 유로(약 1조2880억 원)에 이 공사를 수주했었다. KIND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설립된 공기업으로 이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 형태로 참여해 수주를 지원한 바 있다.
KIND는 이 프로젝트의 지분 투자자로 앞으로 공장 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준공과 운영참여로 정부와 우리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러시아·유럽 등 신시장 개척 전략에 결실을 보게 됐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