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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감소엔 장사 없네"…테슬라, 상하이 공장 확장 계획 연기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3-01-13 13:54

중국 상하이 소재 테슬라 기가팩토리3의 생산라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 소재 테슬라 기가팩토리3의 생산라인.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거물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확장 계획을 연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2월 “테슬라는 중국과 해외 시장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국 생산 능력을 2배 이상으로 늘리는 전략의 일환으로 상하이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2019년에 1공장을 착공하고 지난해 중순에 2공장 확장 계획을 세웠다. 현재 연간 생산 능력은 100만 대로 집계됐다.

소식통은 “올해 중순부터 시작할 상하이 공장 확장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상하이 공장의 생산 능력은 2배로 늘어나고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4~5월의 상하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과 연말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테슬라 전기차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테슬라 중국산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월 대비 4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고,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식통은 “중국 중앙정부 고위층 임원의 지도하에 3공장 확장 계획은 여전히 바꿀 수 있다”며 “테슬라는 상하이 당국 관계자의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판매량 감소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 확장 계획이 연기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또 소식통은 “일부 미국 공무원들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데 중국에서 거대한 사업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당국은 데이터 안전 등을 중요시하고 있다.

상하이 공장 확장 계획 연기 소식으로 인해 나스닥에 상장한 테슬라는 12일 오전 장중 한때 4% 넘게 급락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3개월 새 전기차 판매 가격을 두 번 인하했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수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격 전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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