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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로운 게임' 도전, 돈 때문에 멈추지 말아야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3-01-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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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원용 기자
오랜 기간 모바일 게임에만 집중해왔던 한국 게임계가 모처럼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난해 넥슨은 격투 게임 'DNF 듀얼'과 일상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공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넷마블은 3인칭 대전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출시했다.

올해 이후로도 도전은 계속된다. 네오위즈의 하드코어 액션 게임 'P의 거짓'을 필두로 엔씨소프트의 인터랙티브 무비 '프로젝트M'(가칭), 펄어비스의 오픈 월드 어드벤처 '붉은사막', 시프트업의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라인게임즈의 전략RP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등 다양한 장르의 국산 패키지 게임이 출시될 전망이다.

게임 생태계의 다양화를 위한 도전에 매출을 잣대로 들이밀며 폄훼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일부 패키지 게임을 두고 '본사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게임업계 내부에도 "온라인 게임 강국이 굳이 패키지 게임을 해야 되냐"며 볼멘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 강국 한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모바일 게임 활성 이용자 순위 최상위권은 '포켓몬 고', '로블록스', '탕탕 특공대', '브롤스타즈' 등 외산 게임들이 꽉 쥐고 있다. PC방 이용률 차트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 외산 온라인 게임들이 최상위권을 점령한 지 오래다.

18만 명 이상의 현장 관람객들이 다녀간 지난해 11월 지스타는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역대급 지스타'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하나같이 "돈 벌기 편한 모바일 MMORPG나 수집형 장르만 보이던 지난 몇 년과 달리 다양한 장르 게임, 콘솔 패키지 게임이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게이머들은 MMORPG와 모바일로의 게임 장르·플랫폼 편중화, 매출만을 노리는 비즈니스모델(BM)에 여러 차례 피로감을 표해왔다. 한국 게임 산업이 보다 장기적으로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게임'이 필요하다. 이제 막 시작된 새로운 도전들이 '돈이 안 돼서'란 이유로 폄하되거나 중단되지 않길 바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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