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 시간) "(러시아에서) 많은 사람이 전쟁에 대해 공개 발언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종종 크렘린궁을 조롱하고 있지만 상당수 러시아인은 (전쟁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달 독립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 조사 결과 70% 이상이 러시아군 활동에 대해 "확실히" 혹은 "대부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4%는 러시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국영방송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관계 당사국 모두와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목표는 전쟁의 쳇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면서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는 이를수록 좋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러시아의 "새로운 영토" 4곳에 대한 러시아의 제안을 이행해야만 하며 그러지 않으면 러시아군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적들은 러시아의 새 영토 4곳을 포함하여 그들이 통제하는 영토의 비무장화 및 비나치화와 러시아 안보에 대한 위협 제거에 대한 우리의 제안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말한 비나치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거짓 주장이다. 라브로프는 "너무 늦기 전에 러시아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러시아군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