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디어 콘텐츠 기업 반다이 남코가 자사 대표 가상 아이돌 IP '아이돌마스터'의 새로운 프로젝트 '브이아라이브(vα-liv)를 26일 론칭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유행하는 '버추얼 유튜버'를 테마로 한다.
반다이 남코는 이날 '아이돌마스터 3.0 비전' 쇼케이스를 통해 약 1분 길이의 '브이아라이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브이아라이브의 로고와 더불어 모리쿠라 엔 아티스트가 작업한 3명의 예시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았다.
아이돌마스터는 2005년 7월, 아이돌 육성 아케이드 게임으로 역사가 시작된 게임 IP다. 이른바 '765 프로덕션'으로 대표되는 본가 시리즈,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타 소속사 '3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들의 이야기를 다룬 '신데렐라 걸즈' 시리즈 등으로 구성된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인간이 가상 캐릭터를 활용해 1인 미디어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는 그간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이식되거나 시상식 등에서 잠시 가상 아바타를 활용한 전례는 있으나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한 전례는 없다.
반다이 남코 측은 "라이브 방송인 활동에 있어 아이돌 데뷔를 목표로 하는 아이돌 연습생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정식 론칭은 내년 봄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