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선거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극우 정치인으로 유명한 공화당 소속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버트 트레이퍼 뉴욕타임스매거진 기자는 이날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의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린 의원과 2024년 선거에서 함께 뛸 생각이라는 점을 여러자리에서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린 의원은 어느 누구보다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해온 친트럼프 정치인이란 점에서 트럼프의 눈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짝을 이뤄 승리해 백악관에 입성했고 연임을 위해 출마한 2020년 대선에서도 펜스를 러닝메이트로 내세워 출마했으나 트럼프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펜스 부통령이 협조하지 않으면서 정치적으로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