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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4조원 규모 필리핀 상글리공항 건설 사업자 선정

장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2-08-31 05:55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필리핀 상글리공항 건설 사업자에 선정됐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필리핀 상글리공항 건설 사업자에 선정됐다.
삼성물산이 필리핀 마닐라의 두 번째 국제공항이 될 상글리공항 확장사업에 참여한다. 삼성물산이 속해있는 SPIA개발컨소시엄이 상글리공항 확장사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3일 후안토 빅토르 존빅 레물라 카비테주지사가 SPIA개발컨소시엄이 상글리공항 건설 사업자로 선정되었음을 밝혔다. 그는 현지 언론에 9월 15일 SPIA 개발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밝혔으며 사업 방식은 PPP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개발 사업의 비용은 110억달러(약 14조8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PPP방식은 공공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 필리핀 정부가 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자가 사업을 진행한 후 완공된 시설의 운영권을 일정기간 소유하며 운영을 통한 이익으로 건설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필리핀의 112개의 프로젝트가 이 방식으로 완공되었거나 현재 건설중이다.

사업을 수주한 SPIA개발컨소시엄은 필리핀·독일·영국 파트너사인 캐비텍스 홀딩스·유청코 그룹· 매크로아시아·뮌헨국제공항Gmbh·아룹그룹과 삼성물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초 필리핀 카비테주 정부가 상글리공항 확장사업에 SPIA 개발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안을 승인하고 우선사업자로 선정되며 상글리 공항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SPIA개발컨소시엄이 건설하게 될 상글리 국제공항은 카비테국내공항 부지로 공군 기지에 인접해 있다. 2018년부터 계획된 인원을 초과해 130% 이상 운영되고 있는 마닐라의 첫 번째 국제 공항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NAIA)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완공되면 NAIA에 이어 마닐라의 두 번째 국제공항이 될 예정이다. 완공 후 연간 1억명의 승객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자에 선정된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예산이나 사업타당성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고 공사가 진행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주라고 말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부적인 사항은 주정부와 협의해 조절해 나갈 방침"이라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해외에서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타이베이101, 창이공항 연장사업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국내에서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건설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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