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8~10일 서울·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에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그룹은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구호차량 4대와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 및 피해 지역의 방역을 도울 예정이다.
그룹은 이에 그치지 않고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량에도 특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피해 고객이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 지역 긴급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성금, 수해차량 특별지원,긴급구호활동을 통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