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30.3% 증가한 1조1252억원, 영업이익은 23.5% 신장한 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계 실적은 매출액은 33.1% 증가한 2조59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0.5% 증가한 1601억원이다.
영업부분 별로 보면 백화점의 2분기 순매출액은 전년보다 8.3% 증가한 5888억원, 영업이익은 30.2% 성장한 850억원을 기록해 1분기 이어 고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누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8.7% 상승한 1조132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9% 뛴 1877억원이다.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되는 면세점은 매출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다. 2분기 순매출액은 5703억원으로 전년보다 62.2% 늘었고 영업손실은 138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사업의 올해 누계 매출액은 75.7% 신장한 9956억원이며 영업손실은 277억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패션·화장품·핸드백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더현대 서울이 M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오픈 2년차 점포로는 이례적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