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는 보이저 디지털 파산 법원 절차 및 재무 문서는 회사와 샘 뱅크먼-프리드의 암호화폐 회사 간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준다면서 알라메다와 보이저 간의 재정 관계는 2021년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전했다.
FTX는 지난 1월 320억 달러로 평가되었고 현재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있으며, 1일 평균 거래량은 100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이 회사는 여전히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난 몇 달 동안의 '암호화폐 겨울'로 인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참고로 코인베이스는 올해 가치가 약 3분의 2가 하락했고,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 가치는 절반 이상 폭락했다.
바하마에 거주하는 뱅크먼-프리드는 재정이 불투명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 주 뉴욕 남부 지구에서 암호화폐 중개업체인 보이저 디지털에 대한 파산 심리로 5시간 동안 진행된 청문회에서 그의 산업 전반에 대해 확연히 노출됐다.
뱅크먼-프리드는 양적 거래회사 알라메다 리서치를 지배하고 있다. 알라메다는 보이저로부터 수억 달러를 빌려서 주요 주식 투자자가 되었으나 현재 보이저에 구제금융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는 등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양측 회사의 변호사들은 지난 4일 법정에서 FTX가 보이저를 인수하려는 입찰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한편, 뱅크먼-프리드는 업계 통합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부실 자산을 회수해 미국에서 입지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암호화폐 대출 회사인 블록파이를 인수했다. 그에 앞서 두 달 전 거래 앱 로빈후드의 지분 7.6%를 공개했다. 블룸버그는 FTX가 로빈후드를 인수하려 했다고 보도했지만 뱅크먼-프리드는 현재 진행 중인 논의가 없다고 부인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