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들어 미국 신차판매대수가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5%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자동차업계 컨설턴터 JD파워/LMC오토모티브는 이날 7월 미국시장의 신차 총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시장조사회사 콕스 오토모티브는 이달 판매대수를 13% 감소를 예상했다.
계절조정을 완료한 연율 환산에서는 JD파워/LMC는 90만대 감소한 1370만대로 예상했다. 반면 콕스는 소폭 증가한 1320만대로 예측했다.
JD파워/LMC에 따르면 자동차업계는 전자기기 제조업체 등 다른 업계와 제한된 반도체 공급을 놓고 경쟁을 벌이지 않은 안되는 상황이어서 8월도 조달, 생산, 유통면에서 제약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급부족은 왕성한 수요와 결합돼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신차 가격은 7월에도 사상 최고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평균 거래가격은 12.3% 오른 4만5869달러에 달했다.
JD파워/LMC는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대수가 0.8% 감소한 808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력한 수요증가로 재고가 부족해 판매대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콕스는 금리상승과 소비심리 악화도 하반기 자동차업계의 역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