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공장에서 200만 번째 전기차를 출하하면서 또 하나의 거대한 이정표를 세웠다.
20일(현지시간) 전문 매체에 따르면 프리몬트공장의 200만 번째 출하차량은 테슬라 모델3였다. 이 공장에서는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가 혼류 생산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전 세계 기가팩토리에서 누적 생산량 290만 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보급형 모델3와 모델Y는 233만6365대, 고급형 모델S와 모델X는 56만4328대를 고객에도 인도했다.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몇 주 안에 전 세계 기가팩토리의 누적 생산량이 3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의 매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12개월 동안 110만 대 이상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지속적인 생산과 판매 성장 덕분에 테슬라는 중국 비야디(BYD)와 독일 폭스바겐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보이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에 기가팩토리 공장을 추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를 만들고 있지만 경쟁사들도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테슬라는 내년 픽업 전기차 '사이버 트럭'과 대형 트럭 '세미'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모델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