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경기도와 '외식업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배민은 이날부터 경기 지역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강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책보험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 대부분을 부담하고 나머지를 가입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험료는 연간 수만 원대다.
배민은 올해부터 각 지자체와 함께 외식업주를 위한 풍수해보험 지원 사업을 전개해 왔다. 배민 관계자는 "외식업주가 부담하는 보험료 전액을 대신 납부해 사장님들이 무료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부산을 시작으로 제주, 강원, 전남 등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경기 지역 지원 사업 폭은 외식업주 최대 1만명이다. 보상한도는 5000만원이다. 피해 발생시 자부담금은 20만원 수준이다.
배민 관계자는 "간단한 서류를 제출하면 보험료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며 "수도권에 외식업 매장이 몰려 있는 만큼 많은 외식업주들이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입 방법 등 문의는 배민사장님광장과 현대해상 풍수해보험 상담채널에서 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다. 보험효력은 1년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매년 많은 외식업주들이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 풍수해보험을 알지 못해 대비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연내 전국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