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상품의 인기가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온은 지난 4월부터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 매장인 맥스(MAXX)의 대용량 상품을 판매하는 '롯데온 맥스 전용관'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도 대용량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온 맥스 전용관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0% 신장했으며, 매출 신장률만 놓고 보면 1분기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다.
창고형 할인 매장 맥스의 매출 상승은 주력 상품군인 축산이 이끌고 있다. 롯데마트 맥스는 축산 상품 중에서도 품질 상위 3%의 미국산 프라임(Prime) 등급 소고기와 마블링이 뛰어난 호주산 곡물비육 소고기 등 프리미엄 수입육에서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롯데마트 맥스 전체 매출에서 축산 상품이 차지하는 구성비는 약 1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일반 대형마트에서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전환한 창원 중앙점, 전주 송천점 등 4개점의 축산 매출은 전환 이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온은 이번 달부터 롯데마트 맥스의 인기 상품인 프리미엄 수입육 판매를 시작한다. 신선도를 고려해 냉동 상품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점진적으로 상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맥스 수입육의 온라인 판매를 기념해 7월 한 달 간 '호주산 찜용 본갈비(2kg)'를 5만 9800원에, '미국산 LA식 소 꽃갈비(2kg)'를 6만 9800원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도서 산간 및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냉동 상품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롯데온은 롯데마트 맥스 론칭 이후 지난 4월 맥스 전용관을 선보였으며, 축산 상품 외에도 대용량 규격의 수요가 높은 '맥스 3겹 키친타월', '맥스 프리미엄 화장지', '맥스 위생백', '러버랩 니트릴 장갑' 등을 일반 대형마트 대비 20%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김대창 롯데온 그로서리팀장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대용량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해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 매장인 맥스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맥스를 포함해 고객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대용량 상품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