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마케팅 비즈니스 플랫폼사 아이언소스가 한국 법인 '아이언소스 코리아'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한국 법인은 이스라엘 본사와 미국·영국·우크라이나·벨라루스·인도·중국·일본에 이은 9번째 지사다. 사무실은 사울 강남구 청담동에 자리잡았으며, 법인 대표는 김세준 아이언소스 한국 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아이언소스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앱 광고·마케팅 비즈니스 전문 업체로 앱 개발자를 위한 솔루션 '소닉', 통신 사업자를 위한 솔루션 '아우라'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그 해 4분기 기준 미국 인기 상위 100대 게임 중 88%가 아이언소스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한국 지사 운영을 개시해 네오위즈와 위메이드플레이 등의 개발사와 협업해왔으며, 지난 2020년에는 '코리아 파워 리더' 시상식에서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언소스는 지난 10월 이스라엘 모바일 마케팅 업체 비달고, 올 1월에는 미국 애드테크 기업 탭조이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언소스 코리아 설립 후 탭조이·비달고 팀이 해당 법인에 합류, 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세준 지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앱 이용자들의 평균 이용시간 대비 더욱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게임시장 점유율 세계 4위를 기록 중인 대형 시장"이라며 "잠재력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아이언소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