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2의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 대표 T1은 유럽의 G2 e스포츠를 상대로 3년 전의 설욕전에 나선다.
부산광역시에서 지난 10일 시작된 이번 MSI에서 T1은 11강 그룹 스테이지를 6전 전승으로 돌파한 후 6강 럼블 스테이지에서 7승 3패로 2위를 기록, 4강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럼블 스테이지 1위를 차지한 중국 LPL의 로얄네버기브업(RNG)가 미국 LCS의 이블 지니어스(EG)를 상대로 지목함에 따라 T1은 자연히 G2와 4강에서 5판 3선승제로 맞붙게 됐다. 올해 럼블스테이지에서 양 팀은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G2는 LOL 유러피안 챔피언십(LEC)에서 총 9번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3년 전 MSI 럼블스테이지에서 T1과 단판제 2번, 4강전에서 1번 격돌해 3번 모두 G2가 승리하며 굴욕을 안겨줬던 상대로, 당시의 주축 멤버인 '캡스' 라스무스 뷘터,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등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MSI 녹아웃 스테이지는 27일 RNG와 EG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T1과 G2는 28일 오후 5시에 맞붙을 예정이며, 두 경기의 승자는 29일 결승전에서 올해 우승컵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