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30일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2022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열어 올해 지속가능식품 사업 중심의 ESG 경영 의지를 밝혔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이날 열린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지향의 중심의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전환을 중심축으로 삼아 젊은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미래 지향 기업으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개최한다.
1부 의안심사는 현장에서 진행된 의안심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영업 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총 7건에 대한 의안 상정 및 승인 등이 이뤄진다.
앞서 풀무원은 주주들이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전자 투표제를 통한 의결권 행사를 공시하고,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전자투표 시스템을 운영했다.
현행법상 온라인 주총에서는 실시간 의결권 행사가 불가하다. 이에 풀무원은 사전 전자투표 후 지난 28일까지 온라인 주총 시청을 신청한 주주들에게 접속코드를 발송해 온라인 주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의안심사 종료 후에는 온라인 주총 신청시 접수받은 주주의 관심 주제에 사전 제작한 답변 영상을 방영한다. 또 주총 진행시 실시간 댓글로 받은 주주의 질문에 경영진이 현장에서 답변하는 '열린 소통' 시간을 가진다.
2부는 사전 제작한 영상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영상에는 이효율 대표, 이상부 전략경영원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풀무원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등장해 올해 주주총회 콘셉트인 ‘NEXT’를 주제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한다.
NEXT는 N(Number, 재무성과), E(ESG), 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T(To the next level, 풀무원의 향후 전략)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
풀무원은 올해 두부면, 두부바, 큐브두브 등 식물성 지향 식품을 포함해 식물성 대체육 제품, 식물성 HMR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군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올해 국내 시장에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물복지 식품의 경우 동물복지란과 동물복지육 확대를 위해 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기존 제품에 동물복지란과 동물복지육 적용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D 측면에서는 세포배양 해산물, 김 육상양식, 식물성 조직 단백질을 소재로 한 식물성 고기 등 다양한 품목에서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