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대회 '2022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정규시즌이 마무리됐다.
LCK 스프링 시즌은 지난 1월 12일 T1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로 시작, 지난 20일 마무리됐다. 개막전을 2:0 승리로 장식한 T1은 정규 시즌 1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LCK 최초로 정규 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T1의 프랜차이즈 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정규 리그 전승을 달성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도 "대회 방식 상 플레이오프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LCK 플레이오프에선 정규 시즌 10개팀 중 상위 6개 팀이 5판 3선승제로 격돌한다. 3위부터 6위까지 네 팀이 먼저 맞붙은 후 승리한 두 팀이 1위 'T1', 2위 '젠지 이스포츠'와 함께 4강 토너먼트 형태로 맞붙게 된다.
담원 기아는 지난해 스프링, 서머 시즌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프레딧 브리온과 맞붙는다. 양팀이 가장 최근 맞붙었던 것은 지난 19일로, 당시 브리온이 2:0으로 담원 기아를 제압했다.
DRX와 광동 프릭스는 지난해 각각 서머 시즌 10위, 스프링 시즌 9위를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심기일전한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에선 두 경기 모두 DRX가 광동 프릭스를 제압했다.
LCK 플레이오프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CK아레나에서 오후 5시 열린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는 결승전은 다음달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