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2' 참가를 앞둔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허석준 전 SK스퀘어 MD(매니징 디렉터)를 글로벌 투자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허석준 전 MD는 스탠다드차티드 PE코리아, CVC캐피탈 한국 대표 등을 역임해온 투자 전문가로, SK텔레콤서 2018년부터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PP) 그룹장을 맡아왔다.
그룹장으로 재임하며 허 전 MD는 원스토어·이스포츠 구단 T1·웨이브(Wavve) 등 플랫폼 자회사 투자를 주도했으며, 최근 SK스퀘어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등에 투자하는 등 신사업 분야 진출에도 기여했다.
위메이드 측은 "허 부사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투자 역량,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이후 다양한 분야서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 신임 부사장을 영입과 더불어 위메이드는 사내 글로벌 투자 부문을 신설했다. 이는 21일 개최를 앞둔 GDC 2022에서 해외 업체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파트너십·투자에 나서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GDC에서 위메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 등 대기업들과 더불어 최고 등급 스폰서 '다이아몬드 파트너'로 지정됐다. 참가 목적에 관해 장현국 대표는 "서구권에 블록체인 기반 게임 경제에 대해 널리 알리고 관련 파트너들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플레이 앤 언(P&E)': 블록체인으로 생기는 게임의 변화 ▲'미르4'와 위믹스 생태계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 전략 ▲게임에 있어 NFT(대체불가능토큰)의 활용 ▲MMORPG에 적용된 게임파이(GameFi)의 실제 사례 등 5가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