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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협적인 블록체인 게임 라이벌 없다"

4분기 실적 발표 컨콜 후 1주만에 미디어 간담회 개최
플랫폼 시장은 선점이 중요…위믹스는 이미 '선두주자'
블록체인 게임=P2E로 보는 것은 오해…미르4는 'P&E'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02-16 16:44

16일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16일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6일 개최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에 있어 위믹스(WEMIX)를 위협할만한 적수가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메이드가 이날 개최한 미디어 간담회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지 일주일만의 행사였다. 장현국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다룬 것 이상으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차례로 P2E(Play to Earn)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에 대해 장 대표는 여러차례 "시장을 선도하는 이가 있으면 따르는 기업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서 "플랫폼 시장에 있어 선점효과는 절대적이고, 위믹스 플랫폼은 '미르4'라는 성공작과 기술력, 다양한 파트너사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블록체인 게임이나 플랫폼에 도전한 업체 중 위협적이라는 느낌이 든 곳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꾸준히 강조하는 '플레이 앤 언(Play and Earn)'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장현국 대표는 "대표적인 P2E게임 스카이 메이비스 '엑시 인피니티'를 예로 들면, 다른 게임에 비해 별 재미를 느낄 수 없다"며 "그럼에도 코인 투자자들이 코인을 벌기 위해 플레이하기 때문에 '플레이 투 언'으로 보는 것"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미르4'는 이용자 수에 비해 드레이코 코인 월렛 보유자 수가 확연히 적어 코인 투자자가 곧 이용자가 되는 구조라고 볼 수 없다"며 "블록체인 게임이 곧 P2E 게임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우리의 게임을 P2E 게임과 구분하기 위해 '플레이 앤 언'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르4'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미르4'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위메이드는 미국서 다음달 개최되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2'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 곧 P2E, 즉 돈을 벌기 위한 게임이라는 오해로 인해 많은 개발자들이 '블록체인은 게임의 본질을 해친다'고 생각한다"며 "오해를 풀기 위해 지난해 지스타서 B2B 부스를 냈으며, 같은 이유로 GDC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게임 플랫폼사로서 자체 게임 행사를 진행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현재로선 단독 게임행사가 아닌, 다른 업체들도 모이는 게임 행사에 함께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스마일게이트로부터 선데이토즈를 인수, P2E 소셜카지노 사업에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장현국 대표는 "소셜 카지노는 국제적으로 게임 규제와 별도로 엄밀한 잣대로 보는 시선이 많으며, 암호화폐 도입은 더더욱 어려울 전망"이라며 "규제를 준수하는 선에서 어디까지 블록체인 경제를 적용할 것인지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경제는 기존의 아이템매니아 등을 통한 현금 거래와 달리 게임 재화 경제에 종속되지 않고 분리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각 게임 코인 경제가 게임과는 별개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인터-게임 이코노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암호화폐, NFT(대체불가능토큰) 등과 짝지어 언급되는 '메타버스'에 대해 장 대표는 "모두가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용어인지라 보다 엄밀하고 간단명료한 정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메타버스에 있어 코어가 되는 것은 '게임'이며, 게임 속 재화를 현실 재화로 자유로이 바꿀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 아직 미지의 영역인 만큼, 꾸준히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충분치 못하다고 많이들 느끼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고, 다음 단계는 무엇이며, 멀리 바라보면 어디까지 갈 것인지 계속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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