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러, 우크라 침공] 푸틴, 우크라이나에 '꼭두각시' 정부 수립 계획

서방, 세계 뒤흔드는 푸틴의 전쟁에 대응해야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2-02-28 13:4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단시간에 우크라이나를 점렴하고 꼭두각시 정부를 수립하려고 계획했으나 스텝이 꼬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단시간에 우크라이나를 점렴하고 꼭두각시 정부를 수립하려고 계획했으나 스텝이 꼬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푸틴의 전쟁은 세계를 뒤흔들 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꼭두각시 정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방은 이제 적극 대응해야 한다.

가짜 전쟁은 끝났다. 진짜 전쟁이 시작되었다. 몇 주 동안에 미국과 영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의도가 있다고 믿었다. 그것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러시아군의 정확한 목표물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쟁 지역에 국한된 제한된 공격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분명하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그리고 러시아 군대가 벨로루시에서 국경을 넘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 국경은 키예프로 가는 가장 짧고 직접적인 경로이다.
지금까지 이 사태의 추이를 정확히 예측해 온 서방 보안당국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하고 그 자리에 꼭두각시 정권을 세우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이 '참수' 전략은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까지 끌어들일 것이다. 러시아 참수전략에 의해 체포되거나 살해될 우크라이나 관리들의 목록이 작성되었다.

한 미국 관리에 따르면 러시아가 사용하는 군사 전술은 “시리아와 체첸에서 본 것과 같은” 극도로 잔인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포병 및 공군의 배치는 우크라이나 측의 막대한 군사 및 민간인 사상자를 의미한다. 일부 서방국가 소식통은 일주일 동안 5만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반격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그 자체가 크게 압도당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의 목표는 키예프를 포위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붕괴 또는 사임을 강요하는 것일 수 있다.
러시아인들은 피할 수 있다면 도시 전쟁에 관여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또한 서방세계가 이 분쟁에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 전쟁에 개입하려는 외부세력에게 핵전쟁을 은근히 암시하는 "역사상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분간 서방 국가의 반응은 경제 제재에 국한될 것이다. 이 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두려워한 미국과 유럽 외교관들은 몇 주 동안 공동 제재 패키지를 작업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며칠 동안 출시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이제 서방의 재정적·개인적·기술적 제재를 받게 될 것이다. 러시아 은행은 금융에서 차단된다. 러시아 개인은 서쪽으로 여행할 수 없으며 서쪽은행에 있는 자산이 동결될 것이다. 러시아는 반도체 및 항공기 부품과 같은 첨단 기술로부터 단절될 것이다.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심오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푸틴 대통령이 선택한 길을 벗어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러시아 지도자 자신은 배고프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그는 자신이 일으킨 전쟁을 러시아에서 마지막 남은 정치적 자유의 흔적을 말살하기 위한 핑계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이 나라는 이제 전면적인 독재로 기울고, 푸틴이 선택한 길에 실망한 러시아인들의 반대 의견을 근절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러시아와 서방 간 경제적 단절은 또한 유럽과 미국에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 분쟁이 일어나기 전에도 에너지 가격은 치솟고 있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 소비자와 산업체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직접적인 영향은 러시아의 가스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국가들,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가장 크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서방 세계 전체가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 그리고 서구 정치 지도자들은 푸틴보다 여론에 훨씬 더 취약하다.

나토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했지만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서방 지도자들이 우려하는 한 가지 시나리오는 러시아 공군이 우크라이나를 폴란드 영공을 통해 공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간의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러시아의 공습은 또한 우크라이나에 여전히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이나 유럽인을 죽일 수 있어 정부가 대응해야 하는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서방 정부는 또한 우크라이나 반군이 출현할 경우 러시아군 점령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 행동 계획의 지지자들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덕적 의무이자 전략적 필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다른 사람들은 반군을 지원하면 우크라이나가 유럽국경에서 새로운 시리아로 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러한 논쟁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점점 더 시급해질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푸틴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기아 K8의 매력에 홀딱 반하다"...한달 리뷰어의 솔직 고백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