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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세월을 넘다…‘대항해시대 오리진’ 2차 CBT 참가자 모집

다음달 4일까지 참가자 모집, 20일 테스트 개시
시리즈 신작 서비스 종료..."IP 전체 명운 걸렸다"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1-12-20 03:06

'대항해시대 오리진' 이미지. 사진=라인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대항해시대 오리진' 이미지. 사진=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 출시 준비 중인 신작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 2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참가자를 20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CBT는 안드로이드OS·iOS 등 모바일, 라인 게임즈 PC 플랫폼 '플로어' 등에서 참가할 수 있으며, 다음달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후 20일 테스트를 개시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사 모티프(대표 이득규)와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대표 코이누마 히사시)가 공동 개발 중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지난해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작품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원작은 1993년 출시된 '대항해시대 2', 해당 작품과 같은 세계관의 3년 후를 다룬 1997년작 '대항해시대 외전'으로, 모험·교역·전투를 핵심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라인게임즈·코에이 테크모는 지난 1월 1차 CBT를 시행했다. 당시 원작 캐릭터 중 '조안 페레로', '카탈리나 에란초', '알 베자스' 3명, 원작 6개 국가 중 실제 역사상 아직 건국되지 않았던 이탈리아를 제외한 에스파냐·포르투갈·잉글랜드·네덜란드·오스만이 구현됐다.

코에이 테크모는 당시 CBT 개시에 맞춰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대항해시대 5', '대항해시대 6' 서비스를 마무리했다. 이에 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대항해시대' IP의 명운을 신작에 걸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라인게임즈 측은 "언리얼엔진 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풍향·풍속·조류 등 기후 환경을 세심히 개발 중"이라며 "이번 CBT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더욱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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