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업 다우케미칼(이하 다우)과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PCR Plastic Resin)가 든 친환경 생수 포장재를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패키징유럽(packagingeurope)’ 등 외신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다우와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 함량이 20%인 생수용 콜레이션 수축 필름(Collation Shrink Film·CSF)을 공동 개발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다우와는 지난해 2분기 즈음부터 공동 개발을 전개했다. 다우와 협업으로 탄생한 수축 필름은 ‘아이시스 8.0 1.5ℓ’ ‘아이시스 8.0 300㎖’ ‘아이시스 ECO 500㎖’ ‘아이시스 ECO 2.0ℓ’ 등에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칠성은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이행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고 각종 재활용 캠페인을 펼치는 등 친환경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재생페트(Recycled PET, rPET) 기술을 사용한 페트병의 기술·품질 안전성 검증에 성공했다. 또 거래처에서 소비된 아이시스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해 에코백, 유니폼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드는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