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서브컬처 게임들이 대거 약진했다. 문톤 신작 '심포니 오브 에픽'을 비롯해 '붕괴 3rd', '명일방주',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엔씨소프트(NC) '리니지M', '리니지2M'은 꾸준히 자리를 지켰으나, 4위 '블레이드 앤 소울(블소) 2'는 이날 '심포니 오브 에픽'과 넷마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에 밀려 6위로 내려왔다.
'심포니 오브 에픽'은 '틱톡'으로 유명한 바이트댄스가 지난 3월 인수한 모바일 게임사 '문톤'의 신작으로, 서브컬처 그래픽과 '어느새 갑자기 강해지는 캐릭터'라는 표어를 내세운 방치형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릴리스 게임즈 'AFK 아레나'와 유사한 점이 많은 게임이었다"며 "빌리빌리 '미니어스'와 이용자층을 두고 직접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심포니 오브 에픽'에 이어 자회사 뉴버스를 통해 '워해머 40000: 로스트 크루세이드'를 27일 출시, 한국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넷마블 '제2의 나라'는 지난 22일 서버 단위 경쟁 콘텐츠 '크로스 필드'를 업데이트한데 힘입어 5위로 치고 올라왔다. 미호요 '붕괴 3rd'는 21일 출시 4주년 업데이트를 단행, 지난 8월 '신염전승' 업데이트 후 톱10에 오른 데 이어 2달만에 7위로 복귀했다.
'미니어스'와 '로블록스' 경쟁하며 10위를 엿보고 있는 가운데 오른 가운데 요스타 '명일방주', 넷마블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도 21일 업데이트 후 순위를 끌어 올려 12위, 13위에 자리잡았고 웹젠 '뮤 아크엔젤 2', 릴리스 게임즈 '라이즈 오브 킹덤즈',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이 그 뒤를 따랐다.
서브컬처 게임들이 기세를 올리는 가운데 미호요 '원신'은 20위로 내려앉았다. 향후 신규 캐릭터 '토마', 기존 캐릭터 '호두' 복각 이벤트 등이 11월 2일 업데이트되면 순위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은 28일 일본 라이트노벨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와 콜라보레이션을 단행, '리무루', '밀림', '슈나' 등 라이트노벨 등장인물들을 신규 캐릭터로 출시하며 순위 반등을 노린다.
넥슨 '블루 아카이브'의 정확한 출시일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게임 스타트업 모에플소프트가 '소드걸스' IP를 활용한 수집형 카드 게임(CCG) '카나테일즈: 검과 소녀의 이야기'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