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과 협업해 압구정본점 등 경인 지역 백화점 11개 점포 외벽에 건 가로·세로 각 10m 현수막을 친환경 굿즈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가방은 오는 1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만날 수 있다.
판매될 가방 종류는 카드케이스·파우치·메신저백·쇼퍼백·토트백 등 5종이며, 각각 500개씩 총 2500개가 준비됐다.
현대백화점은 기존에 정기 세일이나 가정의 달 등 백화점 행사에 쓴 현수막을 소각해왔다.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은 버려질 현수막을 고온 세척·건조·코팅해 겉감으로 사용해 만들어졌다. 현수막은 강풍·비·눈 등 날씨 영향을 받는 외벽에 장기간 설치된 만큼 내구성이 높고 생활 방수도 가능한 소재로 돼 있다.
가방의 안감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으로 돼 있으며 상품 정보와 가격이 적힌 ‘택(Tag)’은 콩기름으로 내용을 인쇄한 재생종이로 제작됐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2년 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한 해에 폐기되는 100여 장, 3t 규모의 현수막을 모두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홈플러스, 올해 점포 근무 인력 1000명 이상 채용
홈플러스는 올해 회계연도가 시작된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총 950여 명의 본사와 점포 인력을 채용했으며, 10월 중에도 초대졸 공채 등 방식으로 점포 인력 250여 명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선발한 본사 신입사원 100여 명을 제외하면 점포 근무 인력만 1000명 이상을 충원하는 셈인데, 이는 대형마트 4~5개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를 모두 합친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점포 인력 채용으로 인력 공백을 채우고 현장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점포 근무 경력을 보유한 본사 인력도 서울과 수도권 점포 등으로 재배치해 본사와 점포 간 소통을 강화하고 멀티플레이어 인재를 양성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점포 인력은 1년 만근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만 60세까지 정년을 보장받는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상반기 채용연계형 대졸 인턴사원 공채’, 5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채용연계형 초대졸 인턴사원 공채’, 8월 ‘하반기 채용연계형 대졸 인턴사원 공채’까지 올해 총 세 번의 공개채용을 했다.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은 “고용 한파에도 현장경영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하기 위해 모집 인원수를 폭넓게 잡고 이례적인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기반으로 실무인력을 계속 충원해 ‘현장에 강한 마트’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리아 '착한점심', '든든점심'으로 바뀐다
롯데리아는 ‘착한점심’ 프로모션 명칭을 ‘든든점심’으로 변경하고 제품 구성을 추가해 오는 12일부터 운영한다.
롯데리아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약 1개월간 공모전을 개최해 롯데GRS 전 임직원과 전국 롯데리아 가맹점주, 관리자들로부터 아이디어 제안을 받았고 착한 가격과 든든함을 의미하는 든든점심을 착한점심을 대체할 새 이름으로 최종 선정했다.
든든점심은 지난 6월 개편한 점심 메뉴 6종에 더블 패티 제품인 ‘Double X2버거 세트’를 추가해 총 7종으로 꾸려졌다.
롯데GRS 관계자는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부담없는 가격과 선택 폭넓은 제품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