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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동차용 수입 철강재 건설용 '악용' 성행

김진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9-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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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철강협회(IISA)는 건설부문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철강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철강 수입 매출은 2021년 상반기에 다시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철강 수입량은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2%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20년 35억4000만 달러에서 최대 53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IISA 협회는 외국 철강 수입업체와 생산자가 인도네시아의 관리 취약성을 악용해 수입 철강의 목적을 인프라 건설에 사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형적인 사례는 자동차 산업용으로 철강을 수입하여 인프라 건설용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나타났다. IISA 협회는 수입된 강종중 인프라 건설 등 파생상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철강재는 열연강판(HRC), 냉간압연 코일 강철(CRC), 코일스틸, 바 강철, 도금 강철로 지적했다.

IISA 데이터에 의하면 2016~2019년에도 7개 품목의 철강수입량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7개 강종의 수입량이 34.21% 감소한 476만t이었다.

IISA는 7가지 철강 수입량이 2021년 첫 6개월 동안 15% 증가한 301만t이며, 특히 탄소철강 수입은 6.97% 증가한 191만t, 합금강 수입은 33.25% 증가하여 철강재의 용도변경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IISA 협회는 수입 건설 철강에 대한 HS코드 변환이 있다고 밝히면서 SNI국가표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철강을 위장 수입하는 보조금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IISA 협회는 "수입 철강제품을 모니터링 해야 하며, 수입품이 사기로 수입되어 국내 시장을 지배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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