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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넘어 유튜브 방송까지…외식업계 PPL의 진화

피자알볼로, 커피베이, 불스떡볶이 등 드라마 통해 신제품 알려
단순 화면 노출 외에 극 중 캐릭터가 카메라에 대고 제품 소개도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1-08-14 09:05

외식업계의 PPL 마케팅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사진=피자알볼로, 커피베이, 불스떡볶이이미지 확대보기
외식업계의 PPL 마케팅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사진=피자알볼로, 커피베이, 불스떡볶이
외식업계가 PPL(간접광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PPL은 메뉴나 매장의 외관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점, 음식을 먹는 장면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점 때문에 외식 브랜드의 주요 홍보 수단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자알볼로는 TV와 유튜브를 넘나들며 공격적인 PPL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지난 6월 출시된 ‘날개피자’를 알리기 위해 브랜드 모델 송강이 출연하는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지난 7월 처음 방송된 이후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 메뉴와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며 인지도‧친근감을 높이고 있다.

또 유튜브 콘텐츠를 즐기는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푸드 전문 채널 ‘더 밥 스튜디오’이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분식 오맛카세’에서 신메뉴의 매력을 상세히 소개하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커피베이는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2’에 이어 ‘펜트하우스 3’에 제작 지원을 했다.

커피베이는 극 중 천서진(김소연 분)이 출소 직후 딸 하은별(최예빈 분)과 오랜만에 상봉하는 배경 장소로 등장했다. 드라마에 노출된 빙수 메뉴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판매량이 급상승해, 브랜드 측이 최근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펜트하우스 3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했다고 커피베이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외식업계의 PPL 마케팅은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드라마에 제품 노출만 되는 이전과는 다르게 보다 전략적인 양상을 띤다.

불스떡볶이는 10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으로 참신한 PPL을 선보였다. 간접 노출이 아니라 극 중 배우들이 직접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특히 떡볶이 토핑(건더기)과 맛에 대해 평가하는 장면에서 배우들이 카메라를 응시해 화제를 모았다.

불스떡볶이는 해당 드라마에서 ‘불스로제떡볶이’ 등 주요 메뉴를 선보였으며, 먹는 장면을 다채롭게 삽입해 시청자들이 떡볶이를 젊은 세대의 ‘소울푸드’로 인식하도록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PPL을 다양화하며 전개해 나가는 이유는 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해 매출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도 외식업계의 PPL 마케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PPL은 TV 광고와 비교해 적은 비용으로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고, 드라마의 인기 여부에 따라 홍보 효과를 무궁무진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는 PPL은 지양하는 추세였다가 아예 노골적으로 언급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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