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최상위권에 올랐던 서브컬쳐 게임들이 여름이 가기 전 반등을 노린다.
앞서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이 8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가 16일 1주년 이벤트를 진행했다. 두 게임은 각각 이틀, 사흘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톱 20에 복귀했다.
연달아 넷마블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여름 축제 캠페인을 26일 실시했고, 이틀만에 16위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한 자릿수를 기록했던 흥행작이다.
요스타 '명일방주'도 '페이트'와 같은 날 특별 브리핑 영상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 내용 등을 예고했다. 명일방주의 최대 순위는 지난해 출시 직후 기록한 6위이며, 발표 후 80위 권에서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명일방주와 비슷한 시기 출시한 넥슨 '카운터사이드' 최대 순위는 9위다. 27일 신규 캐릭터, 함선, 전용 장비 등을 업데이트했으며 순위는 100위권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테일즈'에 이어 사이게임즈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이하 프리코네)'와 코그 '그랜드체이스' 신규 업데이트·이벤트를 진행했다. '프리코네'는 170위까지 내려앉았던 매출 순위가 120위권 대로 호전됐으며 그랜드체이스는 오랜만에 순위 200위를 넘어 183위에 올라섰다.
그외 올해 출시된 텐센트 '백야극광'은 출시 1달 기념 이벤트, 신스타임즈 '소녀x헌터'는 배우 이순재씨와 함께하는 프로모션 등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서브컬쳐 콘텐츠에 여름은 소중한 시기"라며 "특히 미소녀, 미소년 캐릭터들의 수영복 스킨 등은 연례행사처럼 나오지만 그만큼 꾸준히 잘 팔리는 효자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