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7월 말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어린이 대상 정부등록 1종 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문화·예술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기존에 진행하던 대면 사회공헌 활동 대신 언택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원 아동수도 지난해 900여 명에서 20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연말까지 운영되는 비대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MOKA 밋 더 아티스트’는 소외계층 아동 등 900여 명에게 미술 교육프로그램 동영상과 함께 ‘활동지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백화점은 지역아동센터 12곳, 문화예술 경험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초등학교 등과 협업해 수혜 아동을 선정한다.
또 현대백화점은 7월 말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지원하는 아동 400여 명과 지역 아동센터 36곳의 아동 800여 명 등 총 1200여 명에게 비대면 미술 놀이 교육 키트인 ‘MOKA 전시 익스플로어 키트’와 그림책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아동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이신영 대표가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최근 밝혔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행정안전부가 추진해온 국민 참여형 공익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각 분야 인사들을 포함해 약 1400명이 해당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목을 받은 참가자는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과 함께 사진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한다.
이신영 대표는 가브리엘라 오거스트손 주한 스웨덴 대리대사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릴레이 챌린지 참여자로 문상영 콜러노비타 사장을 꼽았다.
이 대표는 “일렉트로룩스는 앞으로도 ‘더 나은 삶을 설계한다’는 기업 가치에 따라 미래의 주인공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2017년부터 서울SOS어린이마을과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김장 나눔 봉사와 제품 기증을 하고, 르 꼬르동 블루 셰프를 초빙해 무료 쿠킹 클래스를 여는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예스24는 어린이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제18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
어린이 독후감 대회는 예스24와 소년한국일보가 공동 주관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한국아동문학인협회가 후원하는 대표 문화 행사 중 하나다. 어린이들에게 독서 동기를 부여하고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참가 대상은 만 6세 이상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어린이다.
참가 희망자는 도서 분야 구분 없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라는 주제로 독후감을 작성해 오는 9월 9일까지 YES24 제18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 블로그에 등록하면 된다. 유치부의 경우 자율 도구를 사용한 그림 독후감을 제출해 응모해도 된다.
개인 부문 대상에게는 상패와 50만 원 상금을, 단체 부문 대상에게는 상패와 100만 원 상금을 수여한다. 상금으로는 예스24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YES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스24는 유튜브 채널 ‘예스TV’에서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유익한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강연은 어린이를 위한 특강 2회와 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특강 2회로 구성됐다. 강사로는 정재승 강사(멋진 과학자로 성장하는 학창시절의 시간들), 이현 작가(동화가 되기까지와 작가가 되기까지), 이재익·김훈종 강사(문해력 독서법), 이은경 강사(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가 참여한다.
김현기 예스24 어린이 MD는 “어린이 독후감 대회 외에도 독서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