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마케팅·비즈니스 기업 아이언소스(Ironsource)가 보상형 광고 관련 신기술 '점진적 로딩 엔진(Progressive loading engine)'을 13일 발표했다.
점진적 로딩 엔진은 제로 레이턴시(Zero latency, 지연 시간이 거의 없음) 전송 기술을 활용, 보상형 동영상 광고에 지연 현상이 나타나 이용자가 보상형 광고 시청을 포기하는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보상형 광고는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능으로, 이용자는 동영상 광고를 시청하거나 플레이어블 광고에 참여하는 것을 대가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내 재화 등을 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아이언소스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마쳤으며 몇몇 모바일 게임은 노출 수 20% 증가, 수익 15% 증가의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점진적 로딩 엔진'은 아이언소스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7.1 이상 버전에 일괄 적용되며, 기존 구버전 SDK를 사용하고 있던 파트너, 개발자들도 7.1 이상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머 카플란(Omer Kaplan) 아이언소스 공동 창업자 겸 CRO(최고 위험관리 책임자)는 "동영상 광고 지연 현상 해결을 위한 최초의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신기술로 많은 개발자들의 게임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이언소스는 2010년에 설립된 이스라엘 IT기업으로 인 앱 광고, 미디에이션(광고 중개) 플랫폼 등 앱 수익화·마케팅 분야의 선두주자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3억 3300만 달러, EBITDA(세전 영업이익) 1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29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 주식이 상장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