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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팜·시노백 백신 코백스 프로그램에 합류

세계백신면역연맹(GAVI), 5억5000만회분의 사전 구매 계약 체결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1-07-13 12:59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사진=시노백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사진=시노백
세계백신면역연맹(GAVI)은 코백스(COVAX) 프로그램을 위해 중국 제약회사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 5억5000만회분의 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는 코로나19 백신을 구하기 힘든 개발도상국 등을 포함해 전 세계에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감염병혁신연합(CEPI)·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국제 프로젝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두 곳의 중국 제약회사가 시노팜 백신 1억7000만회분과 시노백 백신 3억8000만회분을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제공하게 된다.

GAVI는 성명을 통해 "델타 변이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체결된 합의로 COVAX 프로그램에 1억1000만 회분을 즉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글로벌 백신 공유 체계 COVAX를 운영하고 있는 GAVI는 국가별 백신 배분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세쓰 버클리(Seth Berkley) GAVI 회장은 두 백신 모두 WHO에 의해 이미 긴급 사용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공급이 빠르게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COVAX는 백신 강국으로 불렸던 인도가 백신 수출에 차질을 빚자 당초 약속한 배분을 할 수 없어, 이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초기 단계에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중지됐다.

최근 공급 예측에 따르면 코백스 프로그램은 2022년 초까지 20억 회분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백신 등 이미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9개의 다른 백신들과 합류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백신 효능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중국 백신을 사용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물백신’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일부 국가들은 1차로 시노백을 접종했지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2차,3차 투여 시에는 다른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고려하고 있다.

GAVI는 백신의 효능에 대한 우려가 있는지에 대한 로이터의 의견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앞서 WHO는 지난 5월,6월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하고, 긴급사용목록(EUL)에 올리면서 코백스 프로그램을 통해 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브라질에서 진행한 시노백 임상실험에서는 50.38%의 예방효과를 나타내, WHO의 사용승인 최소기준 50%를 가까스로 넘겼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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