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휠라코리아와 손잡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스포츠패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11번가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동구 휠라코리아 본사에서 휠라코리아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JBP)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11번가 전용 상품 개발 ▲신제품과 기획상품 선론칭 ▲단독 프로모션 강화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한다.
11번가가 축적한 판매 데이터와 휠라코리아의 상품 경쟁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상품들을 올 하반기부터 선보인다. 티셔츠, 가방, 신발, 아우터, 키즈 상품 등 여름 시즌 상품부터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신학기 겨냥 이슈 상품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11번가에서 가장 먼저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선물하기’ ‘라이브 방송’ 등 11번가 서비스와 연계한 상품 판매와 고객 혜택 강화에도 집중한다. 11번가 선물하기 서비스로만 구매할 수 있는 선물하기 전용 패키지 상품, 1+1 상품 등을 개발한다. ‘LIVE 11’을 통한 정기적인 라이브 방송으로 휠라와 휠라키즈의 시즌별 이슈 상품, 컬래버레이션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해 신규 고객 유입에도 박차를 가한다.
11번가의 대표 쇼핑 축제 ‘월간십일절’과 ‘타임딜’ ‘브랜드 위크’ 기획전 등의 단독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오는 20일에는 휠라 기획전으로 신상 여름 티셔츠, 스니커즈, 슬리퍼 등 휠라 인기 상품군을 모아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장르와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이색 협업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휠라버레이션’(휠라+컬래버레이션)으로 유명한 휠라와의 파트너십으로 스포츠패션 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면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스포츠패션 시장의 회복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각 사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