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편의점 GS25와 이마트24는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에 동참하며 학생들의 급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등교하지 않고 원격 수업 중인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의 결식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학생 1명당 10만 원 상당의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가 지급되며, 학생들은 지급된 포인트로 급식을 대체해 편의점에서 지정된 먹거리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지원 학생 규모는 약 56만 명에 이른다.
GS25는 지난 19일 서울시 소재의 모든 GS25 매장에 10여 개 상품군 370여 종의 먹거리 상품을 희망급식 바우처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일 오전 11시부터 학생들로부터 희망급식 바우처를 받고 있다.
지원 대상 학생들은 GS25에서 10% 자동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통신사(KT, LGU+) 중복 할인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GS25는 앞으로 희망급식 바우처 전용 상품 발주량을 크게 확대해 학생들이 양질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같은 날 희망급식 바우처 운영을 시작한 이마트24는 오는 6월 30일까지 추가 할인 쿠폰과 선물을 지급하는 행사를 벌인다.
희망급식 바우처로 상품을 구매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스탬프 1개가 생성되는데, 스탬프를 5개 적립한 고객은 1000원 할인 모바일 쿠폰(1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 5매를 받는다. 스탬프가 총 10개가 되면 동일한 할인 쿠폰 6매를 추가로 얻는다.
또 이마트24에서 희망급식 바우처로 결제할 경우, 1+1, 2+1 등 일반적인 할인 혜택에 최종 결제 금액의 10% 할인이 적용된다. 여기에 제휴 통신사(KT 멤버십) 추가 할인으로 더욱 알뜰한 가격에 식사 대용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영수증 하단의 ‘서울희망급식’ 문구를 촬영해 이마트24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이들 중 추첨을 거쳐 선발된 10명은 에버랜드 이용권(1인 2매)과 스타벅스 파우치를 각각 획득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 창립 33주년 기념일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기부 활동은 서울,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 분포한 영업‧개발 지사와 지역 아동복지시설 14곳(은평천사원, 원광모자원, 제주보육원 등)을 1대1 방식으로 매칭해 릴레이 형식으로 이뤄진다. 기부 물품은 과자, 음료, 젤리 등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간식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된 세븐일레븐 제주지사는 지난 18일 제주보육원(제주시 내도동 소재)을 방문해 간식 박스를 전달했다. 세븐일레븐 임직원봉사단은 제주지사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지사별로 연계된 각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직접 방문해 기부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5월 초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아동복지시설 45곳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다움’ 5500개를 후원했으며, 지난 2월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도 실시했다.
욕실 전문기업 더이누스의 홍승렬 총괄 대표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익캠페인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슬로건인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홍 대표는 임태호 E&F PE 대표의 지목으로, 더이누스 자사 인스타그램에 캠페인 동참 소식을 알렸다.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는 덕대건설 이동희 회장을 지명했다.
홍 대표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한 이 캠페인의 취지에 적극 공감해 참여했다”라면서 “더이누스는 앞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긍정적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