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셋에 따르면 아마존의 1분기 매출은 39% 뛴 10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의 4분기 매출은 1255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72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14.09달러로 예상치인 7.23달러의 두 배에 달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은 작년 한 해 50%가량 성장했다. 이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의 40%는 아마존이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는 연간 행사인 '프라임 데이'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인해 여름에서 10월로 늦춰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아마존 전체 매출은 3800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분석가들은 아마존 매출이 평균 매년 3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 매출의 대부분은 전자상거래 사업에서 나오지만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나온다. 수익성이 높은 이 부문은 올해 이 회사의 핵심 촉매제로 남아 있다.
한편, 아마존의 4분기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예상치 128억 3000만 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아마존의 1분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또 다른 주요 지표는 2분기 경영진의 수익 가이던스일 수 있다. 아마존의 성장률은 전자 상거래 판매가 급증했던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오를 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