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지속가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이케아 기흥점과 동부산점은 세계적인 친환경 빌딩 인증제인 ‘브리암(BREEAM)’을 획득했다. 브리암은 세계 최초 친환경 빌딩 종합 인증으로 관리 정책, 에너지 효율, 폐기물 관리 등 10개 기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이케아 기흥점과 동부산점은 평가 기준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브리암의 ‘매우 우수(Very Good)’ 등급을 취득했다. 특히 동부산점은 부산과 경남 지역 최초의 브리암 인증 건물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고양점에 이어 이번 두 매장의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국내에서 브리암 인증을 받은 총 4개 건물 중 3개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2021년 가구 배송 차량 20%의 전기 트럭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구 배송을 위한 전기 트럭을 차례로 추가 도입하며 구체적 성과를 이뤄나가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해 8월,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국내에서 첫 전기 트럭을 선보였다. 오는 2025 회계연도까지는 전체 가구 배송에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는 2014년 이케아 광명점을 시작으로 국내 공식 진출했다. 현재 이케아 고양점과 기흥점, 동부산점 등 네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몰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8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신도림’을 공식 오픈하며 고객과 더 가깝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도심형 고객 접점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성수동에 더 많은 고객이 집과 지구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지속가능성 체험 팝업 ‘이케아 랩’을 열었다.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쉽고 간단하게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홈퍼니싱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제품 수명 연장을 함께 실천하는 ‘바이백 서비스’를 전 매장으로 확대하며 자원 순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사회 이웃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월 현재까지 총 6만 개 이상의 이케아 제품을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주거공간 개선과 아동‧청소년 쉼터 조성에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 밖에도 이케아 코리아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 ▲자원 순환 지원‧기후변화 대응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 등 3개 핵심 분야에 초점을 둔 지속가능성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기업 이케아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에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해 지구를 지키는 자원 순환에 기여한다는 ‘지속가능성 실행 공약’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지속가능 경영은 이제 모든 기업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 과제다. 앞으로도 건강한 지구, 서로 아끼는 사회, 행복한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기 위해 혁신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