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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수익성 개선 성공…지난해 영업익 1579억 원으로 31.5%↑

취급액·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고르게 증가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1-02-05 15:33

GS홈쇼핑이 지난해 취급액 4조 4988억 원, 영업이익 1579억 원을 달성했다. 사진=GS홈쇼핑이미지 확대보기
GS홈쇼핑이 지난해 취급액 4조 4988억 원, 영업이익 1579억 원을 달성했다. 사진=GS홈쇼핑
GS홈쇼핑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GS홈쇼핑은 2020년 4조 4988억 원의 취급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2067억 원으로 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79억 원으로 3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1302억 원이다.

GS홈쇼핑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객들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먹거리와 건강식품, 가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 역시 유산균 등 건강식품의 판매가 늘어났으며, 세탁기, 냉장고 등의 가전 판매도 늘어 취급액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코로나19와 외형 증가로 인한 판관비율 하락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취급액 전체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56.3%로 TV쇼핑(34.9%), PC기반 인터넷쇼핑(7.2%)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GS홈쇼핑의 모바일앱 다운로드는 3900만 건(중복 제외)을 넘어섰다.

2020년 4분기 취급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2% 증가한 1조 1806억 원, 매출액은 3.3% 감소한 317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7.2% 증가한 462억 원, 당기순이익은 90.2% 증가한 381억 원이다. 모바일쇼핑, TV쇼핑, PC기반 인터넷쇼핑 모두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4분기 매출액은 직매입 비중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분기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직매입 비중이 큰 패션 카테고리의 편성이 줄어들고, 식품·건강식품 편성이 늘었다. 매출액에 영향을 미치는 직매입은 잡화·의류의 비중이 높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시그니처 브랜드 확대와 미디어커머스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통해 핵심 사업역량을 높이고, 그동안 활발히 투자를 진행해 왔던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7월로 예정된 GS리테일과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니즈 파악, 크로스채널 통합마케팅, 풀필먼트·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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