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사 폴라리스쉬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선박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11일 오전 11시 부산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선원용 방역복 2만5000 벌을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폴라리스쉬핑과 노동조합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에너지, 방역물품, 백신 등 국민의 필수물자 수송 최전선에서 힘들게 일하는 선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사 협의를 거쳐 선원용 방역복을 지원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들 노사는 소속 조합원 뿐 아니라 여건이 어려운 중소 해운선사 소속 내·외국인 선원들에게도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모아 선원노련에 기부를 하게 됐다.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은 “선원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역복 기부에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 선원들에게 배포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나가겠다”고 답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