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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20년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 수상…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힘써

청년, 장애인, 중장년층,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제도 마련

연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0-12-24 10:14

이수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원담당 상무(왼쪽부터)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받았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이수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원담당 상무(왼쪽부터)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받았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가 청년·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공헌을 인정받았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수여하는 2020년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018년부터 매년 일자리 창출과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포상해 오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11월 10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주최한 제3회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청년·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공헌을 인정받아 우수사례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스타벅스는 청년과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오고 있다.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40명의 파트너로 시작해 2020년 12월 기준 전국 1500여 개 매장에서 약 440배 증가한 1만 7540명의 파트너를 모두 직접 고용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픈한 장애인 고용 증진과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 친화 매장 '서울대치과병원점'의 모습.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일 오픈한 장애인 고용 증진과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 친화 매장 '서울대치과병원점'의 모습.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현재 청각, 지적, 지체 등 404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 중이다. 이는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수 기준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4.2%의 고용률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스타벅스는 차별 없는 승진 기회를 부여해 현재 50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재직하고 있다.

올해 12월 3일에는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서 장애인 친화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강화한 포괄적 인테리어를 적용했으며, 근무 파트너의 50% 이상이 장애인 파트너로 구성됐다.

2013년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재고용 협약을 맺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지원하는 리턴맘 프로그램으로 2020년 상반기까지 총 160명이 리턴맘 바리스타로 복귀했다. 리턴맘은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하는 정규직 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추후 하루 8시간 전일제 근무로 전환할 수 있다. 육아 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하는 등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청년 창업과 중장년층의 재기 돕는다


지난 5월 7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이익 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자상한 기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월 7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이익 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자상한 기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는 올해 5월 이익 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자상한 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자상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존과 상생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발적 상생협력 프로젝트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통한 수익금을 포함해 스타벅스 매장 공간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창업 카페라는 프로그램을 시즌제로 운영해 오며 지난해까지 2500명이 넘는 창업 준비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과 네트워킹 구성 세미나 등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40대 이상 중장년층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카페 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도 올해 8월 시작했다. 이론과 실습교육을 비롯해 커피의 최신 트렌드와 지식, 효과적인 고객 서비스, 음료품질과 위생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의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올해 99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 중 28명을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했다.

2015년부터 국제 비정구기구(NGO)인 JA(Junior Achievement)와 함께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해 전국의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강의와 면접 프로그램 등 교육 기부 활동을 전개해 현재까지 교육 이수 학생이 1만 7000여 명을 넘어섰다.

◇'어르신 바리스타' 등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에 힘 보태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 10호점 휴카페 오픈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 10호점 휴카페 오픈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는 올해 5월 부산사하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휴카페를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0호점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재능기부카페 10호점은 어르신 바리스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롭게 재단장한 매장이다. 2019년 3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스타벅스가 함께 지속가능한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력한다는 상생 업무 협약에 대한 세부 실천과 스타벅스의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상생 경영 약속의 일환이다.

이어서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230명에 이르는 고령자의 통행 안전 관리원 근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150여 곳 시니어 카페의 어르신 바리스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교육장을 2019년 8월 군포 시니어클럽에 오픈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재능기부 카페는 청소년, 다문화가족, 취약계층 여성들이 근무하는 지역사회 기관의 노후된 카페를 스타벅스와 협력사가 함께 시설과 인테리어 리노베이션,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지원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면서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 고용 확산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면서 "현재까지 10호점을 오픈하면서 청소년과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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