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가격 할인 행사인 ‘해피아워’ 이벤트를 미국내 매장에서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15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리 정해진 시점에 음료를 반값 가격에 제공하는 해피아워 이벤트를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매장을 찾는 고객의 숫자를 줄이는 차원에서 당분간 진행하지 않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상당기간 다중이 실내에 모이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17일과 다음달 7일로 각각 예정돼 있었던 해피아워 행사는 열리지 않게 된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게만 적용되는 해피아워 이벤트는 통상 몇주 간격으로 목요일 오후 2~7시 사이에 진행돼왔다.
다만 스타벅스 충성 고객인 골드회원을 대상으로 한 적립 이벤트인 ‘더블스타데이’를 늘려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